니하오도 모르고 중국에 와서 대학교 어학당을 다니면서 어학연수중인 30대입니다.
일년정도 지나 이제 어느정도 의사소통을 하기는 하지만
언어라는 것이 계단처럼 어느순간 정체되어있는 듯한 느낌이 여지없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기분전환 겸. 단기 목표를 세울 겸 HSK4급을 준비하려고 해커스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다 김동한샘꺼 문법강의도 같이 겸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카페에서 이벤트로 김동한 선생님 TSC수업을 잠시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더 반갑게 들었는데,
1년간 중국어 선생님들이 중국어로 쉴새없이 이야기해주던 그것들...
내가 말하고 있지만 왜 이렇게 말하는지 모르고 그냥 따라했던 것들...
중국인은 왜 저렇게 말할까? 궁금했지만 중국인들도 차마 설명하지 못했던 그런 문법들을
샘이 친절하게 1년간 흩어져있던 저의 중국어의 퍼즐들을 맞춰주신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빠르게 말하시지만 부담스럽거나 벅차지 않게 내용을 잘근잘근 씹어 떠먹여주시는 느낌이었고요~ㅎ
저렇게 빨리 말하면서도 요점이 분명하고, 말도 꼬이지 않고 논리정연하게 강의하시는 샘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강의를 했고 많은 연습을 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끔 강의 내용이 너무 잼있어서 배운 내용을 중국 친구에게 되려 물어보면 친구들도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데
제가 오히려 그 친구에게 중국어 문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지금 샘꺼 수업 다 듣고 HSK수업 본격적으로 들으면서 선생님 강의는 계속 버스안에서 반복적으로 듣고 있습니다.
제안해주신대로 예문을 통째로 외워버리면 그 문법에 대해 헷갈리지 않더라고요.
수업 계속 잘듣고, 후에 HSK5급 수업에서 또 뵐께요~ 우선 4급부터 加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