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에서 한국어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취미로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학 새내기 시절, "이왕 수천개의 한자를 습득한걸, 조금 더 사용 범위를 넓혀보고싶다" 라는 이유만으로 교양 중국어를 1년간 수강했습니다.
2학년 이후로는 독학을 지속해 왔습니다만, 역시 목표가 있는 편이 공부 효율이 올라간다는 지론 하에, HSK 5급 합격을 목표로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한자와 한문에 만큼은 자신이 있었는지라 독해와 쓰기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수준이 올라갔지만, 역시 문제는 듣기였습니다.
거기서 소문난 소리학습법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가 느낄 정도로 듣기 능력이 향상되고, 더불어 말하기에도 자신이 붙었습니다.
싱가폴 화교출신 친구(영어와 화어를 모국어로 하며, 일본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는)와는 평소 일본어와 영어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최근에는 제가 적극적으로 중국어로 말을 걸게 되었으며, 공부를 지속할수록 그와의 대화가 매끄러워짐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잘남 선생님의 소리학습법을,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 학생들에게 도입해 보았습니다.
수개월 훈련을 지속한 결과, 모두가 듣기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좋은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행복한 전염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주 5급을 수험하고 왔습니다.
취직, 진학등이 걸려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마음이 아주 가볍고 결과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즐겁게 공부를 하니 보다 빨리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잘남 선생님 짧은 기간 화면을 통해서였지만 정말 신세 많이 지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행복을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