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시피 저는 턱걸이로 합격했어요. 고득점이 아닌 합격만이 목표인 분들한테 도움이 될까 해서 늦게나마 후기 올립니다. 

1. 듣기 

시험칠 때 듣기 부분이 너무 느리게 들려서 알아듣기 힘들었다는 후기도 봤는데 저는 너무 빠르게 들렸습니다. 들리는 단어가 고작 한 두개인 문제도 있었어요...  

미련 가지지 말고 다음 보기로 넘어가라는 선생님 말을 생각하면서 '그건 됐고 이거라도 잘 듣자'고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했어요. 

시험 준비 초반에는 하나도 들리는게 없어서 해설집을 보면서 공부하다가 조금씩 이해가 될 때 실전처럼 푸는 연습을 했어요. 나중에는 보기를 보지 않고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2. 독해

아주 어렵지 않지만 쉽지도 않았어요. 3부분은 조금 어려웠는데 한 지문에 4분을 쓸 수 있겠다 싶으면 풀었고 아니면 넘어갔어요. 선생님은 고득점이 목표가 아니라면 1>3>2 순서로 풀라고 하셨지만 3을 다 풀다간 2는 절반 밖에 못 풀겠더라고요. 그렇다고 3부분을 다 맞추는 것도 아니어서 저는 3부분을 먼저 풀더라도 어렵다 싶으면 바로 2부분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김동한 선생님이 알려준 대로 서사문, 설명문 유형별로 다르게 푸는 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3. 쓰기 

쓰기 1부분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단어가 그룹지어 나와서 유추가 가능했고 해커스 교재보다 조금 쉬웠어요. 2부분은 교재 예시랑 선생님이 올려준 템플릿을 쓸 수 있어서 어렵진 않았는데, 나중에 보니 한자를 잘못 적었더라고요. pbt칠 땐 템플릿 쓰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 실수를 안할 것 같아요. 저는 입으로 외운 다음 5번 정도 쓰면서 연습했는데 다음에 치면 더 많이 연습하려고요. 

2년전 4급 칠 때 해커스에서 공부해서 250점을 넘겼고 환급도 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5급 인강을 신청했어요. 덕분에 이번에도 출석환급 받고 합격도 해서 정말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