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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9월 19일 HSK IBT 5급 솔직한 합격 후기(+늦었지만 시험 후기까지)
작성자: 김*은
2020.10.30


먼저 후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해커스어학원과 HSK 5급 김동한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대학생인 저는 HSK 5급을 처음 시작하려 했을 때는 많이 주저했습니다. 먼저 1학년 겨울방학 때 HSK 4급을 취득하려 시도하였다가 포기한 전적이 있습니다. 현재 전공 또한 중국어와 크게 관련 없는 전공(공대)을 하고 있고, 과거 중국어를 학습한 경험(고등학교 중국어 수업 세 학기, 대학교 교양 중국어 두 학기 등)은 있지만, 중국어로 자격증을 취득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급의 벽은 매우 높게 다가왔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배웠던 중국어를 이대로 방치하기에는 너무 아깝기도 하였고, 지난 겨울방학 때 포기했던 4급에 대한 원망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쉽게 준비하고 4급을 취득할지, 아니면 조금 어렵게 준비해도 성취감이 있는 5급을 취득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5급으로 결정했습니다.

7월 초, 5급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저의 목표 점수는 180 ~ 190점 사이, '턱걸이 합격'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득점으로 인식되는 240점은커녕, 200점도 넘기지 못해도 좋으니, 제발 합격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임했습니다. 4급 준비할 때를 더듬어보니 먼저 단어의 수(1200단어 vs 2500단어)와 난이도부터 차이가 크더군요. 그리고 4급 독해의 지문 길이와 5급 독해의 지문 길이 차이도 매우 컸을 뿐더러, 평소 문법을 무시(?)하면서 외국어를 아무렇게나 작문하던 저에게 있어 5급 쓰기 2부분은 최고의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득점은 바라지도 않은 채 턱걸이 합격을 목표로 하였고, 당시 제 목표 점수를 듣기 70, 독해 60, 쓰기 55점 정도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해커스어학원의 인강에 등록할 때도 환급반에는 등록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수강기간이 충분히 길어서 만에 하나 불합격할 것을 대비하여 계속해서 수강할 수 있는 반으로 신청했습니다.


사실 저는 철저한 현강파입니다. 현장 강의를 수강하면 다른 수강생과 함께 수강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그러므로 과제를 제때 해오게 되며 몰입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면 특히 집에서 혼자 수강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 있고, 그러므로 과제나 시험 준비도 긴장감 없이 몰입하지 않고 하게 되기 때문에, 현장 강의를 수강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도 있고 하여, 저 자신과 해커스어학원, 그리고 김동한 선생님을 믿고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였습니다.

HSK 5급 김동한 선생님의 인터넷 강의를 접하고 나니 5급의 벽이 조금씩 낮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들리지 않던 내용이 익숙해지고, 읽히지 않던 내용이 보이며, 한국식 어법이 아니라 중국식 어법에 맞게 작문할 수 있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김동한 선생님의 인터넷 강의에서 강조하셨던 것들 중 일부인 다음 내용들은 저에게 있어 실제 919일 시험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내용들입니다.


- 0.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인터넷 강의에서 가장 어려운 것 :

적어도 김동한 선생님의 HSK 5급 인터넷 강의를 들으신 분들이라면 인터넷 강의를 수강함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잘 아실 겁니다. 이를 인지하게 된 저는 인터넷 강의에 임하는 저의 자세를 되돌아보고, 현장 강의만큼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갖고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HSK 5급을 준비함에 있어 저의 자세가 이 슬라이드 하나로 인해 180도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 1. (전 영역) 단어 :

쓰기 2부분과 더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인터넷 강의의 매 지문마다 모르는 단어를 수도 없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4급을 준비하다 포기하였으니 4급 단어에도 모르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히 쓰기 2부분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단어를 끊임없이 외웠습니다. 특히 쓰기 2부분의 99번 문제에서 모르는 단어가 튀어나와 대량으로 감점당할 걱정 때문에 가장 집착한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선생님께서 중요한 단어는 인터넷 강의에서 언급해 주시고, 단어장에도 해당 단어가 나와 있어 적절한 때에 단어를 복습하여 까먹는 일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 2. (듣기) 소리학습법 :

해석 없이 푸는 차선책으로 선생님께서 인터넷 강의에서 많이 강조하셨으며, 하술할 실제 시험의 최상의 듣기 체감 난이도 때문에 그 진가를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3. (듣기) 선지 분석하기 :

특히 2 ~ 3문제를 한 번에 푸는 듣기 2부분 단문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였습니다. 저는 원래 듣기 문제를 풀 때 선지를 미리 분석하지 않고 지문이 나올 때 함께 따라가며 푸는 특성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미리 선지를 분석하라고 하신 덕분에 실제 시험의 최상의 듣기 체감 난이도 속에서도 비교적 흔들림이 적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 4. (독해) 호응구 분석하기 :

저에게 있어 독해 1부분이 가장 어렵게 다가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터넷 강의를 듣기 전, 단어의 미묘한 의미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하기도 하는데다가, 어떤 단어가 어떤 단어와 호응하는지 잘 몰랐가 때문입니다. 빈칸에 들어갈 단어가 A 단어가 맞는 거 같기도 하고, 또 다른 선지의 B 단어가 맞는 거 같기도 하다고 생각하는 등, 단어의 의미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단어의 미묘한 의미 차이, 호응구 분석을 통해 실제 시험의 독해 1부분의 체감 난이도를 낮출 수 있었습니다.

- 5. (독해) 지문의 성격 파악하기 :

특히 설명문이 많았던 이번 독해 2부분, 독해 3부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였습니다. 설명문은 그 성격 상 정보를 전달하는 글이기 때문에, 처음에 저는 설명문을 접할 때에는 모든 내용을 해석하고 설명문 전체를 이해하려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인터넷 강의를 통해 지문의 성격에 따라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읽어나가야 하는지 그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는 저에게 있어 실제 시험에서 시간 절약이라는 이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 6. (쓰기) 호응구 분석하기, 단어 수 줄이기 :

어법 지식이 적은 저로써는 실제 시험의 쓰기 1부분의 체감 난이도를 낮추고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쓰기 2부분에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 7. (쓰기) 템플릿 :

쓰기 2부분과 단어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저에게 있어 템플릿은 단비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특히 문법을 무시하며 외국어를 아무렇게나 작문하는 저에게 있어 고득점 전략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만 템플릿 자체를 외우기에는 저의 뇌용량에 한계가 있어, 템플릿의 세세한 내용은 건너뛰고 그 흐름만 외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저의 불합격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사실 저는 어떤 현장 강의를 들어도, 어떤 인터넷 강의를 들어도 불합격할 것만 같다는 이 불안감은 항상 유지되었기에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습니다. 특히 외운 단어를 까먹어 99번 문제에서 모르는 단어가 튀어나와 대량으로 감점당할 위험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듣기와 독해의 다른 부분은 적어도 지문을 통해 유추할 수 있거나 문제를 푸는 데 직접적으로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쓰기 2부분의 99번 문제는 해당 단어를 반드시 사용하여 작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500단어 전체를 수 차례 반복해가며 외웠고, IBT로 시험을 볼 예정이었음에도 직접 글자와 병음 모두를 종이에 쓰면서 연습하여 시험 당일 해당 단어의 병음과 한자를 잊었을 때를 대비하였습니다.

원래는 823일 시험(추가 시험인 89일 시험 제외)에 응시할 예정이었으나, 단어에 대한 집착과 계속되는 불안감 때문에 시험 응시일을 919일로 연기했습니다. 그런데 919일 시험마저 준비되지 않았다는 감에 응시일을 다시 한 번 1017일로 미루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미루다가는 HSK 5급마저 포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919일 시험의 원서 접수 마지막 날(99일 수요일) 마감 5시간 전에, 비어 있는 그나마 가까운 시험장을 골라 가까스로 접수를 마무리했습니다. 불합격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나 크게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본격적인 인강에 대한 집중은 99일 이후부터 이루어졌습니다. 불안감이 너무나 크게 작용한 나머지, 시험 당일까지 실전모의고사는 스스로 풀 엄두가 나지 않아 단 한 번을 스스로 풀지 못하고, 대신 실전모의고사를 풀지 않은 채 인터넷 강의를 듣고 모범답안(특히 쓰기 2부분)을 참고하는 식의 형태로 공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터디도 단 한 번을 하지 않았습니다. 즉 혼자서 풀어본 문제는 단 한 문제도 없었고, 따라서 예상 점수 자체를 산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919, HSK IBT 5급 시험을 치렀습니다. 제가 응시했던 919HSK IBT 5급의 주관적 체감 난이도 및 짧은 후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듣기(전체적 난이도 : 중상 ~ 최상) :

평소 준비할 때도 특히 2부분 단문은 쉬웠던 영역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소문을 듣자하니 919일 시험부터 출제기관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우 목소리가 매우 익숙하지도 않을 뿐더러 듣기 속도도 평소와 달라 체감 난이도는 어려웠습니다.

- 1부분(난이도 중상 ~ 최상) : 1번 문제부터 많이 어려웠습니다. 성우의 목소리도 익숙하지도 않아서 그런지 더욱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난이도마저 높아서 저의 마음은 이미 해탈한 듯하였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 2부분 대화(난이도 중상 ~ ) : 그나마 듣기 1부분에 비해 지문의 길이가 길었기에 놓친 부분에 대해 단서를 찾기 조금 수월하였지만, 이미 듣기 1부분의 여파로 인해 체감 난이도는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소리학습법에 의존하여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 2부분 단문(난이도 중상 ~ 최상) : 특히 세 문제를 연속으로 푸는 지문(33 ~ 35, 36 ~ 38, 39 ~ 41)이 매우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세 문제를 연속으로 푸는 게 이렇게 부담스러울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미리 선지를 분석하여 듣기 1부분의 출혈을 최소화하고자 했습니다.


독해(전체적 난이도 : 중하 ~ ) :

평소 준비할 때 2부분이 가장 쉽게 다가오고, 1부분이 가장 어렵게 다가와서 1->3->2부분으로 풀라는 선생님의 지시 대신 그나마 고득점을 노려볼 수 있는 2->3->1부분의 순서로 풀었습니다. 그런데 2부분의 체감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그래서 2부분의 못 풀었던 부분을 비워두고 3->1부분을 풀고 2부분의 나머지를 고민한 뒤 남는 시간 5분 동안 독해 영역을 점검하였습니다.

- 1부분(난이도 중 ~ 중상) : 원래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였던 부분인 만큼 가장 긴장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역에서 호응구 분석의 진가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체감 난이도는 독해 2부분에 비해 높지 않았습니다.

- 2부분(난이도 중 ~ ) : 체감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아서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당황하면 글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 때문인지 체감 난이도가 더욱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상대적으로 쉽게 다가왔던 독해 3부분과 독해 1부분을 풀고 저 자신을 진정시키고 난 뒤, 풀지 못한 나머지 문제를 지문의 성격을 파악해 가며 핵심 내용을 통해 풀 수 있었습니다.

- 3부분(난이도 중하 ~ 중상) : 독해 2부분을 풀고 난 직후에 풀어서 그런지, 독해의 세 부분 중 가장 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낮은 체감 난이도와는 별개로 아직 확인하지 못하였고 평소 준비할 때 압박감이 상당했던 독해 1부분, 건너뛴 독해 2부분 일부에 대한 압박 때문에 시간 압박은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쓰기(전체적 난이도 : ~ 중상) :

쓰기 2부분과 단어에 대한 집착 때문에 독해 영역 45분이 모두 지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영역이었습니다. 쓰기 영역이 시작된 순간 바로 99번 문제부터 확인했습니다. 다행히도 다섯 단어 모두 그 뜻을 정확히 기억하는 단어이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 다음은 100번 문제를 확인하였습니다. 체감 난이도는 비교적 쉽고 적당했습니다.

- 1부분(난이도 하 ~ ) : 전 영역을 통틀어 가장 쉽게 풀 수 있는 영역이었습니다. 헷갈리는 어순 배열은 단어를 묶어 그 수를 줄이면서 해결해 갈 수 있어서, 생각보다 빨리 쓰기 1부분을 끝내고 쓰기 2부분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 2부분(난이도 중하 ~ 중상) : HSK 시험장에 들어와서 시험을 보기 직전까지 손에 들고 있던 프린트 두 장이 템플릿과 단어장이었을 정도로, 쓰기 2부분에 대한 압박감은 상당하였습니다. 99번 문제는 3월에 떠났던 일산호수공원에서의 기억을 바탕으로 더듬더듬 작성하였습니다. 100번 문제는 '회의에서 박수치는 모습'이라는 그림이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왜 그러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HSK 5급 이야기글이 자주 주는 '교훈'의 정신을 녹아내어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야 고득점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템플릿은 흐름만 기억하고 있는 상태였기에, 99번과 100번 모두 템플릿의 흐름(ex. 직장생활)을 녹아내어 각각 한 편의 단문을 작문하였습니다.


쓰기 영역 40분이 모두 지나자마자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95천원.. 내 준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1017일 시험에 다시 응시할까.', '이번에 불합격하면 5급 포기할까.', '그냥 처음부터 4급 치를걸..' 등의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7월 초에 세웠던 그 점수만큼(총점 180 ~ 190, 듣기 70, 독해 60, 쓰기 55점 정도의 턱걸이 합격)이라도 받으면 기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이번에 HSK 5급을 불합격하면 HSK 4급 응시로 만족하고, 이 이상의 중국어 공부는 상황과 경우를 막론하고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한 가지 다행이었던 점은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을 저만 느낀 게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919일에 치러진 HSK 5급 난이도가 높았다는 것을 대다수가 주장하고 있었고, 특히 듣기만큼은 모두가 공감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걸어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1012, 듣기 88, 독해 95, 쓰기 80, 총합 263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전혀 기대하지도 않은 점수이었기에 매우 만족한 점수입니다. 인강을 들은 전체 기간은 약 2개월 반 정도 되지만, 집중적으로 HSK 5급에 집중한 기간은 99일 이후의 약 열흘 정도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어둠을 등불 없이 통과하는 것은 매우 두렵습니다. 등불이 있으면 조금 덜 두렵게 어둠을 통과할 수는 있지만, 등불로 두려움을 완전히 떨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두려움으로 인해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버린다면 그 어둠을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두렵더라도 등불에 의지하여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암흑같은 어둠을 통과할 수 있을 것입니다.

HSK 5급을 준비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임을 이번 시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혼자서 HSK 5급이라는 어둠을 통과할 때의 막막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컸습니다. 하지만 김동한 선생님의 인터넷 강의는 저에게 있어 등불이 되어 주셨습니다. 비록 인터넷 강의라는 등불을 통해 HSK 5급을 준비한다 하더라도, 불합격에 대한 두려움이 감소하긴 하였지만 이를 완전히 떨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거기서 준비를 포기했다면,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버렸다면, 저에게 있어 HSK 5급은 영원한 장벽이자 영원한 어둠으로 남아 빠져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두렵더라도 인터넷 강의에 의지하여 한 걸음 나아가고 합격을 위해 준비한 결과 오늘의 결실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결실을 위해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해커스어학원과 HSK 5급 김동한 선생님께는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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