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합격후기가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ㅠㅠ

아마 일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기억을 잘 못하실거 같아요.

저 작년 3, 4월 오전 매일반 수강했던 학생이예요.

보기보다 나이가 많은?ㅎㅎ 이러면 기억이 나시려나.

사실 저 처음에 너무 무모한 도전이였어요.

진짜 저 중국어는 아주 아주 기초만 아는 수준이었고,

읽을 수 있는 한자도 거의 없었어요...ㅠㅠ

선생님 수업듣고, 이제야 고백하지만...

작문 3줄을 외우는데 모르는 한자가 대부분이라.. 하나하나 뜻찾고, 병음표기하고

그러다 보니 3시간이 걸리고 그랬지요^^;

문법이고 단어고 아는게 거의 없는 백지 상태였기에..

첫달은 작문같은 경우 자체 시험시간에 도저히 쓰지를 못해서 따로 양해구하고

다음날 내고 했었어요.

듣기같은 경우도 들리는 것보다 안들리는 게 더 많았었어요.

쌤이 알려주신대로 열심히 따라 읽고 받아적고 했고요.

안들리면 네이버 사전에 들리는 병음으로 일일이 쳐서 확인하고 숙제 해가고 했던 기억이 나요.

잘때는 주신 파일 다운받아서 계속 틀어놓고 잤어요^^;;;

독해는 한글 해석본과 병행하면서 계속 보고 나중에는 원문만 보고 해석하는 연습을 했던 것 같아요.

그냥 계속 눈에 익숙해질때까지 자연스럽게 해석이 될 때까지 보고 또 봤던거 같아요.

그리고, 어떻게든 수업따라가보려고 예습, 복습 계속 했었어요.

아니면 수업진도나갈때 알아듣기 힘들어서ㅠㅠ

그렇게 한달을 거진 밤새면서 공부했지요.

둘째달에는 앞서 한달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단어도 쏙쏙 들어오고

작문도 쓸 수 있게 되고 독해도 되더라고요^^

작문 원어민 선생님이 코멘트 달아주실 때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요. 힘내세요!"라고 써주셨었는데..

그것도 잊혀지지 않네요.ㅜㅜ

알아듣는게 많아지니 혼자 뿌듯하기도 하고 선생님 강의도 더 재밌고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이전 한달은 알아듣는 게 많지 않았어서....ㅠㅠㅠㅠ

일단 다 받아적고 집에와서 다시 정리하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던 건 선생님의 뛰어난 강의!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요.

비록 고득점은 아니지만 제 실력에 비하면 과분한 점수라고 생각되요^^;;

선생님의 재밌고 유익한 강의없이 혼자했었으면 이렇게 단기간에 취득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저 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백지상태로 시작하는 분들도,

본인 노력과 의지가 있다면 2달만에 취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