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중국어 공부 이력을 말하면,

2004년부터 3년간 중국에서 거주하면서 중국어를 공부했었습니다.

그리고 10년(정말 딱 10년)이 지나고 HSK 공부를 하러 해커스에 왔는데 정말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김동한 선생님과 함께 HSK 5급공부를 하던 도중! TSC시험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는 도중이었는데, 삼성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TSC를 사용한다고 하길래...부랴부랴 TSC 수업을 등록했습니다.(TSC의 존재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역시나 오랜만에 중국어를 사용하게 되니 정말 기억나는 단어도 없고, 어법도 엉망이고, 간단한 숫자읽기 조차 버벅거렸습니다. 한국에와서 중국어를 사용할 일이 없다보니 자연스레 다 잊었었습니다.

상기 성적은 1주일간 TSC 수업을 듣고 나고 4급을 취득했습니다. HSK 5급 공부는 그 전에 한 달 전에 진행을 했었고요. 솔직히 1주일 정도만 TSC수업을 들어서 전체 커리큘럼을 다 이해하고 시험을 응시했던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실제 시험에서 써먹을 수 있는 템플릿을 만들어주셨습니다.

항상 강조하셨던 '체화'!

떠듬떠듬 외웠던거 말하거나 외웠던 거 까먹어서 중간에 말이 멈춰버리는게 최악이라고 몇 번이고 말씀하셨기에 외울 것은 최대한 외우고 과감히 버릴 것들은 버렸습니다.

회화 수업을 들으며 새로운 어려운 단어를 외워서 써먹는건 완전히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아는 단어를 능수능란하게 말하는 방법을 익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보다 선생님 부교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것은 다소 난이도가 있어서 그것으로 공부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같았습니다. 부교재는 일단 난이도 별로 나눠져있는 것이 좋았고, 특히 좋았던 것은 템플릿을 복습할 수 있게 한 표현을 여러 주제에 연결시켜주셔서 자연스레 복습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물론 템플릿 다양성이 부족하면 선생님께 부탁하면 더 주시는...(저는 다 소화를 못해서...ㅋㅋㅋ)

이제 한 달을 전부 수강하고 곧 다시 TSC를 응시할 예정입니다. 5~6급 합격 후기를 남겼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마저 탬플릿 외우러 가겠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