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커스 HSK 강의를 통해서 4급을 올해 5월쯤에 취득하고 이번에는 5급을 취득하였습니다. 4급보다는 낮은 점수로 합격하게 되었지만, 여러모로 노력한만큼 성과를 거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의는 김동한 선생님의 5급 커리큘럼을 수강하였습니다.

듣기: 듣기는 역시 아는 단어만, 내가 입으로 발음할 수 있는 단어만 들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단어는 물론, 단어의 소리를 열심히 암기하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강이나 문제집 말고도 해커스 HSK 5급 단어장을 통해 듣기를 공부한 것 같습니다. 해커스에서 제공하는 mp3 파일을 정말 자주 들었습니다. 특히나 중국어만 발음해주는 mp3 파일을 2배속으로 들으면서 암기를 확인하니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독해: 이 또한 결국 어휘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독해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HSK 해커스 5급 단어장을 열심히 외웠습니다. 그럼에도 모르는 단어가 정말 많이 나와서 김동한 선생님께서 독해 강의를 듣기 전 암기해야하는 단어를 많이 외우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외워도 외워도 안외어지는 단어가 많았고, 다외웠다고 생각해도 또 암기해야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귀찮아서 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았지만 결국 무한 반복을 하니 시험말쯤에는 단어장의 단어정도는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험 볼 때 모르는 단어 정말 많았지만, 어느 정도의 기본 단어를 암기해가니 그나마 내용을 추론하면서 풀 수 있었습니다.

쓰기: 사실 쓰기1 파트는 4급을 공부할 때 쓰기나 문법 파트는 열심히 공부했어서 5급을 공부할 때는 강의를 듣고, 복습하는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시험에는 쓰기1파트가 쉽게 출제가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쓰기2파트는 사실 문법을 확실하게 맞출 자신이 없어서 그냥 김동한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신 만능템플릿과 교재 내의 쓰기템플릿을 암기하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이 또한 정말 안 외워져서 고통스러웠는데 결국 계속 매일 보다보니 다행히 시험 볼 때 잘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아는 문제가 나와서 순간 안일해지는 바람에 쓰기2 마지막 문제에서 한 단어를 빼놓고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그런 실수를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이번 시험에서 제가 가장 중점을 두었던 공부방법은 ‘단어 암기’였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문제풀이도 교재 내의 문제만 공부하고, ibt 모의시험도 치러보지 못하고 시험을 치뤘습니다. 하지만 단어를 좀 외우고 가니 기본적인 문제를 푸는데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다음 급수인 6급은 조금 더 긴 기간을 두고 공부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