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베이스& 준비기간

중국어는 기초는 대학교에서 교양과목정도 수강한 수준이었구요 그래도 HSK 4급 치면 바로 합격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긴 했습니다.

처음에 5급 시작했을때 파xx에서 처음 시작했었는데 진짜 단어를 모르니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문제 풀면 다틀리고 이래서 의욕도 안생기고 이래서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결국 한 2주 하다가 포기하고 

김동한쌤 강의를 많이 듣는다고 하길래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김동한쌤 강의를 듣기 시작할때부터 2달간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첫 한달간은 뭐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공부하는 날도 있었어요. 복습하는데 저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처음이니까!) 그러다가 아는 단어가 많아지니까 그 다음부터는 진도를 빨리빨리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강한 강의는 김동한쌤 단어강의를 제외한 모든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진도별 학습은 선생님 유튜브에 나와있는 커리 그대로 따라갔던 것 같아요!

2. 듣기

듣기는 꼭꼭 잡고 가셔야합니다. 솔직히 저도 듣기 이 점수 받을지 몰랐어요... 분명 어려웠는데 이해한 내용도 많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에는 소리학습법 이거 진짜 진짜 중요해요!! 저도 이번시험에 들리는 단어 위주로 이랬던 것 같아 라는 느낌으로 답을 많이 골랐거든요. 근데 보충강의까지 들으시면서 학습하시면 이부분은 자연스럽게 체화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강의 수강 완료 한 다음부터 선생님께서 뭐 독해하면서 mp3많이 들으라고 하셨지만 전 독해 하는데도 버거웠기 때문에 그 부분을 포기했구요 독해때는 독해만 열심히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듣기도 시험 1주일 전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것 같은데요, 해커스 문제 처음부터 다 풀고(모의고사 포함) 단문형은 싹 다 받아쓰기를 했구요(병을으로 표기하되 한자 모양 생각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한자와 맞는지 해설지랑 비교하는 작업) 장문형은 솔직히 너무 길어서 다 하기 싫더라구요 ㅎㅎㅎㅎ그래서 틀린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내가 듣다가 ??????이게 대체 무슨소리람? 하나도 못알아듣겠잖아? 하는 부분만 받아쓰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선지 파르게 파악하는거 전 이게 솔직히 젤 힘들었던 부분이었어요. 요새는 짧은 선지 말고 긴 선지가 거의 80%정도 같던데 선지를 느리게 읽는 편이라 읽다가 재생된 것들도 있고 그래요 그렇지만! 이 경우에는 핵심단어 위주로 읽어주시는게 중요하고 해석이 안되도라도 빠르게 읽고 훑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그런거는 보통 선지 1개정도니까 나머지 3개가 안들리면 그럼 이게 답이겠네 이런식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어요!

3. 독해

독해 진짜 하다가 제일 스트레스 받았던 부분이었어요. 글 보면 진짜 토할 것 같고 보면 화나고 시간도 젤 오래 걸리고... 한문제당 1분씩 잡아야 한다고 하셨지만 저는 항상 1문제당 2분이 걸렸거든요. 그렇지만 초반에는 그런거에 신경쓰지 않고 정확도에 집중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어휘 나오면 독해 1부분은 무조건 암기, 2,3부분은 이런 전문용어가 또 나오진 않을꺼야 라는 생각으로 동물, 과일, 나무, 꽃 이런거를 제외한 어려운 어휘들은 그냥 안외웠어요. 동물 등과 같은 어휘들도 외워야지! 하고 외운게 아니라 많이 읽다보니 저절로 외워진 케이스... 시간부족문제는 시험 1주일을 앞두고 조절하기 시작했어요. 제일 스트레스 받았던 부분이었는데 

[1부분]:  (빨리 푸는 편이었음) 10분 컷-내용 이해X(흐름만 파악) 호응어휘 잘 보기

[2부분]: 15분컷-선지 보고 문제유형 파악-> 첫 문장 읽고 소재파악-> 답이 있을 것 같은 곳 위주로 먼저보기

[3부분]: 20분컷- 선지보고 답만 골라서 찾기. 내용이해 안되어도 풀리는 문제들 많음.

푼제푸는 순서- 1부분-> 3부분-> 2부분 (마지막에 2부분 시간 부족할때, 즉 시험 마감 5분정도 남았을때는 답 아무거나 다 체크 해놓고 별표표시한다음 한문제 한문제 풀었음-> 마음의 안정!)

독해는 시험 전날까지도 선생님께 하소연한 기억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생각보다 자신도 모르게 합격한 학생들도 많다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고 풀었던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읽는 연습을 하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고 독해는 연습도 중요하지만 저처럼 전략을 잘 짜시는것도 못푸는 문제가 없게끔하는게 중요합니다! 

4. 쓰기

저는 쓰기파트는 정말 자신이 있었어요. 근거없는 자신감일지도 모르지만 왠지 잘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쓰기 문법강의 듣고 암기할 부분(굉장히 적어요)만 암기하고 쓰기 템플릿은 매일매일 강의 듣고 암기하루하고 그 다음부터는 시험 전날까지는 안봤어요. 어차피 까먹을 것 같아서 시험 전날에 단기벼락치기 형식으로 외우고가자! 라는 마인드였거든요.

사실 이번 시험에서는 쓰기는 오히려 91-98번이 어려웠구요 99번,100번은 아싸 아는거 나왔다 이러고 날아다녔습니다^^ 99번 같은 경우는 어디 강의에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청소년기는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라는 문장이 떠올라서 쓰기 템플릿이고 뭐고 그걸로 잡아서 썼어요. 뭐 선생님들, 친구들이랑 교류하고 쌤들이 뭐라하면 학생들은 반발하고 이러는건 피차 스트레스 받는일이다. 그러나 이런 일들을 피해갈 수는 없으니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것이 중요하다 이런식으로 스토리 텔링을 하면서 말이 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꼭 거쳤구요. 쓰기 템플릿은 99번에서는 한문장 정도? 그대로 옮겨쓴것 같았어요. 그래도 도움 되었던 것은 쓰기 템플릿을 많이 외우고 많이 보고 하니까 어떤 식으로 문장구성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감을 잡았다는 점이예요. 그리고 쓰기 100번은 말할 것도 없이 선생님 템플릿 여가 생활 부분에서 그대로 나와서 진짜 1분만에 다쓰고 뭔가 다른 학생들이랑 차이점을 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첫부분 문장에 '摔倒’를 꼭 써줬어요.

5. 시험 전날 루틴 및 시험날 루틴

시헌전날은 솔직히 그냥 다 아는것같고 이제 지겨워서 보기도 싫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쉬다가 쓰기 템플릿 한번 봐주고 드라마 보다가 잠깐씩 단어 안외워졌던거 봐주고 이런식으로 한 합쳐서 4시간했나...? 그랬던 것 같구요 

시험날에는 차 타고가면서부터 실전모의고사 1회 mp3를 1.2배속한거 계속 들으면서 갔어요. 전 시험장까지 한 1시간 30분정도 가야했어서 시험전 100문장? 그거랑 쓰기 템플릿 중 활용도가 제일 좋을 것 같은 직장, 꿈, 여가생활 위주로 많이 봤어요.(이거는 시험 입실 30분 전까지) 그리고 저는 전자기기에 필기를 다 해놔서 종이를 안들고 갔는데 다른 분들 필기본 보고 계실 때 전 전자기기를 제출하라고 하셔서 할게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뭐 마우스나 닦으면서 마인드컨트롤...나는 중국인이다..나는 중국인이다... 난 천제다.. 다 들릴것이다...다 아는거 나올꺼야 하늘은 내편 이런식으로 어이없지만 자신감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줬어요. 호흡명상도 하면서!! 은근 도움 많이 됩니다 :)

6. 마지막으로 할 말

김동한쌤 강의는 진짜 하프어휘가 도움이 가장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단어 외우는데 부담스러운 양도 아니고 아무래도 5급부터는 한자가 많이 어려워지니까 진입장벽을 부숴주는데는 이만한 자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30분간 외우고 문제풀고 강의를 들으면 이해도 훨씬 잘되고 맞추는 문제도 많으니까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다들 그냥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선생님커리 따라가신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ibt로 치시는 분들 1->2->1으로 문제 돌아가면 1번 선지 순서가 바뀌는 거 주의하세요.. 전 그래서 1,2 번 풀다가 엄청 당황했거든요.. 맞추긴했지만 당황스러운건 당황스러운거니까요!

+) 모의고사 너무 많이 풀지 마세요... 자신감만 떨어지던데요? 그냥 시간 관리용으로 해커스 기본서 뒤에 3개 정도면 충분해요. (저는 모의고사 1은 강의 다 들었구요, 2,3은 안듣고 틀린 부분만 오답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냥 책 반복학습이 훨씬훨씬 중요해요! 답 표시해놔도 상관없어요! 

+) 하루에 10시간씩 하신다면 1달 안에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다들 화이팅 하세요~

+) 김동한쌤 진짜 감사합니다~ 제 공부방식이렁 너무 잘 맞고 수업도 재밌고 깔끔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