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월 2일 개강하여 5월 19일 종강하는 3주 시험대비반 오전10시 수업들었던 학생입니다.

항상 맨앞줄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었구요. 총 13강 중에서 집안사정때문에 2번을 못들었고 11번은 열심히 수업 들었습니다^^

우선, 어제 점수가 나와서 인증샷 올립니다^^

저는 이전에 중국에서 6개월간 어학연수를 하기는 했지만, HSK 시험은 거의 관심을 가지지 않고, 기초부터 일상적인 대화하는것에만 집중하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이나 중국이나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HSK 점수가 필요하더라구요.

한국에 입국하고 몇일뒤에 바로 개강하는 김동한쌤 수업을 바로 등록했구요.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사실상 HSK 독해지문처럼 어려운 단어를 쓰는일도 많지 않았고, 듣기 제2부분 단문처럼 길게 들을일도 없었기때문에 사실 처음 학원에가서 책을 사고 준비를 할때에는 기간을 너무 짧게 잡은건 아닌가 불안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김동한쌤 믿고 듣기에 자주나오는 어휘를 따로 소리를 익히고 독해는 호응구를 눈으로 자주 빠르게 읽어가는 연습을 하다보니 단기간에 정리가 된것 같습니다. 쓰기는 사실, 5월 20일 시험 제2부분 5개단어 쓰기가 참 난해했던것 같습니다. 제1부분은 저 나름대로 정리한 도표와 중잘남쌤이 나눠주신 몇가지 문제를 그안에 대입해가면서 정리하다보니 평이하게 느껴지기는 했으나, 순간 헷갈려서 1문제를 틀렸습니다..

스터디 같이했던 분들도 항상 열심히 준비해주시고 다같이 으샤으샤하는 분위기라서 힘들수 있는 기간을 즐겁게 집중도 있게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고득점은 아니지만, HSK 시험의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 듣기

1. 수업시간에 중잘남쌤이 정리해주시는 듣기 어휘를 정말 크게 같이 따라 읽으세요. (자습할때는 크게 읽을 기회가 없으니깐요...ㅜㅜ) 이번시험에도 중잘남쌤이 정리해주신 듣기 어휘가 여러개 등장했었습니다.

2. 단어를 외울때는 쓰기만 하지말고 읽으면서 외워보세요.

3. 대화문(제1,2부분)은 비교적 내용이 짧으니깐 받아쓰기를 꼭 해보세요.

4. 제 2부분 단문/설명문 등과 같은 긴 문장들은 MP3나오기 전에 문항의 단어를 얼른 보고, 그중 핵심 키워드를 속으로 소리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보세요.

☆ 독해

1. 단어자리를 먼저 확인하고 주어-동사-보어-목적어 이렇게 큰 뼈대를 먼저 머리에 넣어놓고 시작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작은 부분까지 신경쓰면 나중에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2. 호응구 외우기.

이거는 스터디할 때 같이 호응구 외워서 시험보고, 소리내는것 까지 단기간에 너무 힘들면 우선 눈으로라도 자주 봐서 적응해야 될것 같아요.

3. 제2부분은 문제먼저 보기.

다른문제들도 먼저 문제를 보면 좋은 것들이 있지만 저는 특히 제2부분은 무조건 문제를 먼저보고 지문을 읽어서 중간에 답이나왔다 싶으면 중단하고 답체크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해서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더니.. 5월 20일 시험에서는 이렇게 했더니 독해시간이 한 5~10분정도 남았던것 같습니다.

☆ 쓰기

1. 중잘남쌤이 항상 말씀하신... 병든문장을 쓰면 점수가 안나온다입니다.

즉, 어느정도 정리되고 중국인이 첨삭하여 보기에 편한 문장들을 써야 감독관도 점수를 잘 준다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한국인 사고에서 쓴 문장은 중국인이 읽었을 때 어색할 수 있기때문에.. 주2회 원어민쌤이 해주시는 첨삭을 직접 받아보고 그중에서 본인이 잘 외워지고 생각이 잘 떠오르는 문장을 몇개 외워서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원어민쌤과 첨삭하다보면 "어색해요"라는 말을 쓰시는데.. 그거는 "왜?"라고 묻지 마시고 그냥 받아들이세요. 우리도 한국어를 외국인이 쓸때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그걸 왜라고 묻게되면... 설명하기 참 난감할거 같더라구요. 그들의 언어를 배울때는 그들이 어색하다고 하면 그렇구나..하고 외우시는게 시간을 단축하는방법인것 같아요.

2. 쓰기 1부분은 자기만의 도표를 반드시 만들어서 시험 전에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져야 합니다.

즉, 큰 뼈대... 주어-부사어(조개먹으로 명동가자!)-서술어-보어-목적어 이런식으로 적어놓구요.

부사도 주어 앞에 오는 부사는 따로 정리하시구요.. (原來, 反正 등등)

서술어와 친한 부사들도 따로 정리하시구요.. (尽量 등등)

그리고 보어는 항상 목적어 앞에 위치한다는 헷갈려 하시니 다시 정리하시구요.. (一下 등등)

나머지는 중잘남 쌤 수업을 듣다보면, 是 / 有 / 在를 정리하시면.. 큰 맥락 잡으시는데는 문제가 없을것 같아요.

3. 쓰기 2부분에서 5개의 단어가 나오는 문제는 그중 핵심 키워드를 먼저 잡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키워드라는 말이.. 즉 주제인데.. 5개의 단어중에서 어떤 내용으로 쓸지를 그 키워드로 잡고 나머지를 가지치기 해서 적거나 한 문장안에 2개의 단어를 호응시켜 적으면 논리적으로 쓰여지게 되는것 같아요.

## 중잘남 김동한쌤 총평 ##

저는 한번도 이렇게 큰 학원에 다녀본적이 없고 해서.. 영어 중국어 통틀어서 중잘남 쌤 수업이 오프라인상으로 처음듣는 것입니다. 중잘남 쌤 수업을 듣다보니 정말 열정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또는 불합격하면,, 저렇게 열심히 준비한 쌤도 허무하시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만큼 공부를 하게 하는 동기부여를 잘 시켜주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전 수업을 듣다보니 아직 정신이 깨어있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때 무의식적으로라도 쌤이랑 같이 따라했던 소리학습법은 아직도 귀에 맴돌정도로 중독성이 큰것 같아요..ㅋㅋㅋ 그렇게 단어 따라읽고 하면서 워밍업하고 수업에 들어가는 방식도 참 좋았습니다.

타 학원의 경우 1개월단위로 수업을 신청하던데, 김동한쌤 수업은 HSK시험날 전날 종강하는 식으로 시험대비반이라서 더욱 집중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낌없이 나눠주신 모의고사와 기타 자료들... 아주 유용했던것 같구요. 본인이 정리하고 그 문제에 다시 대입하고 풀어보면서도 또다시 정리하면.. "중잘남 쌤 + 본인 스스로"의 자료가 탄생되니, 수업시간에 자료받게 되면 풀어보시고 또 다시 정리하시고 하면 다른 책이나 인강을 듣지 않아도 시험대비에 충분한것 같습니다!!

오프라인 수업이나 인강이나 김동한쌤은 수업이 열정적이고 반복하여 강조해주니 다 좋지만, 저는 오프라인 수업을 들어보니 중잘남쌤의 열정을 더 가까이서 느끼게 되었고 스터디하면서 서로 응원하고 으샤으샤 힘내자는 분위기를 느끼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ps. 중잘남 김동한쌤! 감사합니다^^ 다음에 6급 준비하면서도 생각이 많이 날것 같아요ㅜㅜ

건강 조심하시구요~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