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한쌤 인강으로만 찾아뵀는데 합격수기 하나하나 읽어보신다고 강의중에 말씀하신게 생각나서 오늘 합격발표가 나고 이렇게 글쓰게 되서 기쁩니다.

저는 미국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하면서 엄마가 중국어를 좀 하라고 해서, 타의에 의해 그냥 공부를 시작하게됐습니다.

중국어를 공부를 시작한것은 작년 9월부터인데요,

9월 10월 HSK3급 자습을했고, 모의고사를 풀어보니 전체에서 1-2개정도밖에 오답이없어서 시험을 따로 보지않았습니다.

바로 그다음인 11월 12월에는 HSK4급을 준비해서, 12월에 4급을 IBT로 250점 중반대 점수로 취득했습니다.

이후로 올해 4월에 HSK5급시험을 목표로,  1월 2월에는 중단기 단어장만 6번 반복해서 보고,

3월 4월에는 선생님 강의들으면서 공부하고 그랬던거같습니다. 그리고 HSK5급은 턱걸이로 합격할수있음에 충분히 만족합니다 (중국어너무어렵습니다)

중국어 정말 5급을 준비하면서 극악무도하다고 생각했고, 뒤에 모의고사 3회분을 풀면서 계속 떨어지는 점수와 더불어, 매번 모의고사 쓰기 99번은 거의 손도 못댄채로 마무리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무슨 깡인지 "그래도 열심히했으면 붙겠지"라는 마음뿐이였고, 막상 듣기는 평상시대로 70점대 가까이 받았고,

독해는 시험보는와중에 너무 긴장하고 또 한문제 한문제 맞추는게 너무 간절해서 눈물이날것같은 ... 간절함속에서 거의 정신없이 풀고 3~4분정도 남았던것같습니다.

(독해가 점수가 가장잘나왔는데 운이좋은것같습니다, 아니면 동한쌤 강의가 훌륭하셨기에..)

쓰기는 말씀하신대로 템플릿 거의 2주 내내 주구장창외웠습니다. 쓰면서는 못외우고 그냥 주제를 딱보면 대충 큰 흐름을 줄줄읽을정도로했습니다.

쓰기 템플릿은 우선 주제를 외우고 > 한국어 내용을 암기하고 >그다음에 중국어를 외웠습니다. 

중국 유학경험도없고 공부기간이 너무짧아서 시험준비하면서 내심 너무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중국어에 대한 이해보다는, 급수만 따자라는 생각으로 3급 4급때처럼 그냥 통째로 책을 다 외운것같습니다.

특히 독해지문을 듣기파일로 해주신게 너무 효율적이였는데, 그냥 주구장창들었습니다. 개미 길찾기에 관한 지문은 거의 못해도 30번은 들은것같습니다.

전혀 스트레스받지않고 그냥 쉴때마다 틀어놓고ㅡ 지냈던게 나름(?) 듣기공부에 효율적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마 3,4월은 강의듣는거말고 제가 자습하는시간이 정말 부족했어서, 그래도 1,2월에 단어를 복습많이했던게 도움이 많이됐던것같습니다.

1. 연애하지말고 당분간 시험준비때는 만나지말아라

라는 말씀많이 해주셨는데, 중요한 3,4월 인강들으면서 연애하느냐고 정말 공부시간이 압도적으로 줄었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간절함속에서 1시간이라도

집중해서 공부했던게 합격의 길로 이끌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자친구가 쓰기 스크립트외운거 봐줬던게 도움이 많이됐습니다.

2. 자꾸반복하면서 쓰면 효율적이지 못하므로 눈으로 많이보라고하신점

저는 중국어를 자꾸 노트에쓰면 시험스트레스도 줄고 오히려 중국어의 맛(?)을 느낄수도있고 머리에도 오래남아 공책을 많이 썼던것같습니다.

지문하나하나 옮겨적는게 괴롭고 시간소모가 크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오히려 머리에 오래남아 기억에 오래 남았던것같습니다.

무튼 김동한선생님 저와 3,4월 같이 인강에 나타나셔서 지도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급은 안할생각입니다. 5급은땄는데 중국어로 말을 한마디못해서 중국어말하기 학원을 다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