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에 대해서 정말 말 그대로 '니하오'밖에 몰랐었고

그냥 HSK를 준비해보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해커스 환급반을 신청했습니다.

맨땅에 헤딩 수준으로 시작한 공부여서 막막할 때가 많았는데,

오민경 선생님의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단어 : 일단 해커스에서 주는 기본 단어장으로 단어들을 무작정 외웠습니다. 단어장이 글씨로 가득 찰 정도로 쓰고 읽으면서 외웠습니다.

         또, 해커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mp3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활관에서 잘 때도 듣기파일들을 들으면서 잔 것 같습니다!

         이걸 한 번씩 다 본 다음에는 연두색 바탕의 해커스 단어장이 있는데 그 책은 예문과 같이 밑줄쳐가고, 중요한 건 노트에 써가면서 공부했습니다.

2)청해: 사실 이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90% 정도는 무슨 말하는지도 못 알아들은 것 같습니다. 

        청해는 진짜 오민경 선생님이 말씀하시듯 듣고 따라서 읽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읽지 못하는 단어는 들리지도 않습니다.

        지문을 들으면서 무작정 따라읽었고, 보면 아는 단어라도 안 들리면 노트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오민경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알려주시는 팁들(ex: 장소 문제에 자주 나오는 단어 등)을 최대한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도 생활관에서 잘 때 청해 파일을 다운받아 틀어놓고서 최대한 귀에 익게 했습니다.

        청해는 결국 끈기가 답인 것 같습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히 읽고 정리하면 반드시 들립니다.

3)독해: 독해는 단어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아는 단어가 많을수록 보이는 것이 많고, 뜻도 좀 더 쉽게 이해되게 됩니다.

         그리고 2부분의 경우는 오민경 선생님이 알려주시고, 교재에도 나와 있는

         '접속사의 선후관계'를 공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문제는 다 읽지 않고도 정답을 맞힐 수 있습니다!

4)쓰기: 오민경 선생님이 처음에 쓰기부터 공부하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확실히 쓰기 부분을 공부하면서 문장의 토대들이 완성되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작문을 한 다음에 오민경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특히 2부분의 경우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은 없는지, 어색한 부분은 없는지

         질문을 많이 드렸습니다. 2부분은 모범답안들을 대여섯개 정도 외우고, 최대한 많이 만들어보며 질문드리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1부분은 틀린 부분이 왜(어떤 부분의 문법적 실수 때문에) 배열을 잘못했는지 오답노트를 만들어놓는 게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꾸준히 오답노트를 만들다 보면 1부분은 어느 정도 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민경 선생님 친절한 강의랑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군인의 신분임에도 287점이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듣기 92, 독해 96, 쓰기 99)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