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2월, 1월 수업을 들은 학생입니다. (1월 14일 HSK 이후로는 학원 수업을 잘 못나갔습니다 ㅠㅠ)

부끄러운 제 점수 먼저 인증하고 가겠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몇 년 째 중국어를 사용하지 않은 탓에, 걱정이 많은 찰나에 제 친구가 김동한 선생님을 추천해서 해커스에 등록하였습니다.

대학교때는 여러 중국어 학원을 다녀봤습니다. 유명한 강사님들의 수업도 받아봤고 당시 잘나가던 학원에서도 수업을 들었습니다.

김동한 선생님의 강의 차이점은 크게 두가지 인 듯 합니다.

‘소리 학습법’ // ‘복습’

“발음을 익혀야 시험장가서 소리가 들린다” 어느 학원이나 한정된 시간에 많은 진도를 나가기 위해선 진도를 skip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소리학습법처럼 수업 때 문장을 받아쓰고 몇 번씩 반복해서 읽고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수업을 받는 저도 처음엔 “그냥 넘어가면 안되나?” 라고 했지만, 선생님 말씀대로 3주차 4주차가 되면 무언가가 들려요. 제가 이번 시험에 듣기가 79점밖에 안 나와서 신빙성은 떨어지지만 선생님 믿고 가도 되요.

그리고 복습은 어느 과목이나 마찬가지지만, 김동한 선생님은 조금 다릅니다.  수업을 1주차부터 착실히 복습을 하셨으면 중간 중간 비슷한 맥락의 문제가 나옵니다. 자료 곳곳에 remind 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자료 준비가 어마어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험 보기 전 ‘입실 5분전’자료집을 집에 두고 가서 당일 날 못본게 지금도 후회막급입니다. 봤으면 제 쓰기 점수가 최소 10점은 더 오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건, 스터디는 꼭 참여하세요.

저는 12월 스터디만 열심히 참여했는데요. 스터디 덕분에 꾸준히 수업 받고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잘남 김동한 선생님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동안 여러 종류의 공부를 해보았지만, 다른 시험들과 달리, HSK5급은 본인 실력을 갈고 닦는데 탁월한 시험 인 듯합니다. 저는 고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많은 걸 얻어가서 기쁩니다. 가령 제가 그동안 회화 때 막 내뱉은 문장들을 이제는 문법에 조금이나마 맞출 수 있게 되었고, 소리학습법으로 발음도 좋아진 걸 느끼고, 종종 인민일보 기사를 보는데 문장구조를 익혀서 그런지 100% 이해는 힘든데 대략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지는 눈에 보입니다.

강남역이나 종로쪽 지나가시면 많은 HSK 강사분들이 광고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그 분들께 수업을 받은 경험이 있기에, 그 강사님들이 얼마나 잘 가르치시는 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누가 더 괜찮고 잘 가르치는지의 본인의 판단입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약 5년 정도 했는데, 점수는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면접 때 대화 몇 번이면 점수만 잘 나온 사람인지는 금방 판가름 납니다. 설령 운좋게 입사해도 실무에서 된통 깨지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이 수업은 분명 여러분의 중국어 실력을 키워줍니다. 그래서 수강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김동한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단순히 수업만의 평가가 아닌, 모든 항목을 종합한다면 이 수업이 제겐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