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HSK4급 강의를 들은게 해커스 'HSK+TSC+응시료 0원 무제한 패스' 였어요.

작년에 처음 강의를 신청해서 한 달 열심히 들었는데,

갑자기 일이 바빠져서 강의를 듣긴 듣는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지나가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들으니까 졸고있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작년 HSK를 도전했을 땐, 시험접수조차 안했어요.

자신감이 전혀 없었거든요.

올해 역시 중국어 공부를 해야지 하며 해커스강의를 신청해놓고 이번에는 좀 아는 내용이라고

탱자탱자 놀다가 삘받아서 시험 접수를 했는데, 강의만 틀어놓고 공부를 안하고 있었어요.

주변에서 4급정도는 너무 쉽게 합격을 하니까..

4급 쯤이야..! 껌이지 이러고 있다가 시험보기 한달 전 모의고사를 봤는데

160점대 인거예요.. 그래서 부랴부랴

한달전에 해커스 쓰기 독해 집중으로 공부했어요.

10일 단기 쓰기라는 강의를 두 번 돌려보고, 문제를 인쇄해서 매일같이 받아 적었어요.

그리고 읽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서 계속 입에 붙도록 발음했고요.

특히 바,뻬이 자문은 나온다고해서 계속 연습했는데

결국 시험에는 안나왔어요,,^^

총평강의도 꼭 들으라고해서 6,7월 강의를 들었는데 8월 시험은 쉬울 거라고 예상한다고 해서

자신감을 더 갖고 포기하지 않았어요!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이 이렇게 공부했으면..

벌써 붙고 6급도 했을거라며 ㅠ

이렇게 아슬아슬한 점수로 시험당일까지 쓰기 위주로 공부했는데, 듣기가 모의고사보다 쉬운거예요..! 그래서 내가 제대로 듣고 있는게 맞나... 의심하며 시험을 봤는데 76점으로 모의고사보다는 점수가 높게 나왔어요!

독해는 너무 어려워서 좌절...

어찌어찌 찍기도하고 풀기도하고

쓰기로 넘어갔는데, 쓰기는 또.. 생각보다 쉬워서 한숨돌렸어요....!

시험보고나서 혹시라도 떨어질 수도 있으니 기대하지 말자.. 했는데 붙어서 고득점이 아니더라도 너무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