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한 선생님! 3월 스터디 필수반, 4월 시험 대비반을 들었던 학생입니다.

(ㅈ**학원 ㄴ**선생님 수업 1주일 듣다 해커스로 온, 자습실에서 쓰기 공부만 했던 학생 중 1명입니다. 누군지 기억하시죠?)

시험 전날 떨어지면 불합격수기, 합격하면 합격수기를 쓰겠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4/22일 시험 합격했습니다!

저는 2년 전에 기초 수업만 2달 듣고 3, 4급을 독학으로 공부하고, 5급도 단어만 외워서 시험보고 떨어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사실 선생님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 환불해야 하나 또 다른 학원 찾아가야하나 정말 고민 많이 했었습니다.

선생님 말은 빠르고, 듣기는 안 들리고, 쓰기는 뭘 쓰라는 건지... 독해는 그냥 포기 상태였습니다.

스터디 같이했던 동생이랑 해커스 별관 앞에서 ‘저희는 적응기간이 한 달이었습니다’.라고 말했던 게 정말 사실이었어요.

3월 목표는 출석만 하자였습니다. 한 달 동안 앉아있으면 다음 달에는 뭔가 머리에 들어오는 게 있겠지 하고 앉아있었습니다.

3월 종강 후 4월 개강일에 엘리베이터에서 선생님을 마주쳤을 때 저 학생이 왜 또 왔지 하는 표정을 지으신 선생님의 모습도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처음부터 열심히 했었다면 조금 더 높은 점수 받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남습니다.

듣기: 소리 학습법을 익히기 위해 해커스 교재 단문 지문 1.2배속으로 학원 오고 갈 때 계속 들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집중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평소에 듣기 공부에 몇 시간씩 투자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시험 10일 전부터 눈뜨면 중국어 mp3 틀어 놓고 학원 갈 준비하고, 학원 끝나고 밥 먹는 동안, 숙제하는 동안 mp3 파일 계속 재생시켜 놓았습니다. 시험장에 가서 들리는 거 찍고 오자라는 마음으로 계속 들었습니다. 덕분에 시험장에서 듣기가 제일 쉽다고 느껴졌어요. 속도도 느리고 답을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해석은 못하지만 답을 체크할 수 있었어요.    

독해: 제 목표 점수가 (듣기:80 독해:40 쓰기:60) 180점 이였기 때문에 독해는 사실 공부할 생각을 안했습니다.

합격한 사람들은 단어장 적어도 7번은 봤다고 말씀하셔서 단어장 10번 보고 반별게시판에 있는 스터디자료 搭配 반복해서 보고 시험장 갔습니다.

(독해는 점수가 제일 낮아서.... 높은 점수의 학생들 공부법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이 시험 합격할 것 같냐고 물어보면 매번 ‘아니요 떨어질 것 같아요’ 라고 대답했었는데 이렇게 합격하니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몇 번 수업에 지각했을 때 꿈속에서 선생님이 나와서 학원 안가고 뭐하냐고 시험이 코앞인데 지금 잠자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깨워주셔서 선생님 덕분에 두 달 결석 없이 학원 다녔습니다. 이 점도 매우 감사드려요.

요즘 중국어 책을 보면 선생님의 열정 가득한 강의가 그리워요ㅜㅜ

두 달 동안 선생님 강의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늘 건강 챙기시고, 다른 좋은 소식이 생기면 이메일 보낼게요!!

*선생님 실물이 100배 훌륭하신데 왜 사진을 안 바꿔 주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