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해커스 hsk 12월 환급반 신청하여 23.2.11일 HSK 6급에 합격하였습니다. 22년 10월에 5급을 응시하여 11월에 합격 소식 듣자마자 바로 6급에 도전. 3개월간 공부하여 처음 응시한 23년 2월 시험에 낮은 성적(ㅋㅋ)으로 합격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면서 정말 절감했는데, 역시 6급은 5급과 넘사벽의 차이가 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처음 6급에 들어섰을때 느낌은 팅리는 5급 장문독해 지문수준 정도 되는 내용을 그냥 매우 빠른 속도로 주루룩 읽어주곤 답을 체크할 시간 거의 안주고 다음문제 넘어가는 식이었고, 독해1부분은 그냥 한글로 해석된 거 읽어도 이해가 안될 정도로 난해한 내용. 쓰기는 그냥 지문을 10분안에 한 번 읽기도 벅찼습니다.

일단 해커스 HSK 교재를 선택한 이유는 해설이 상세하고(모르는 단어다 싶으면 항상 해설에 달아놓아 따로 사전 찾을 필요 없을 정도),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으며, 우선 JLPT N1 을 취득할 때도 해커스 교재로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의심없이 해커스 HSK 교재세트(단어집, 모의고사, 기본서 3종) 구비하여 12월6일부터 해커스 HSK 환급반 신청하였습니다.

시간 관계상 6급 세분 선생님 강의를 다 듣진 않았습니다. 일단 단어부터가 한참 모자라기에 단어집을 죽어라 외웠는데, 혼자 외우자니 너무 힘들어 짠잉 노사님의 단어 30일 강의를 활용하여 따라갔습니다. 원어민인 만큼 발음도 좋고, 강의도 중국어로 하시지만 오히려 1.2배속 하여 들을 정도로 충분히 천천히 말씀해 주셔서 잘 따라갈수 있었습니다. 또, 쓰기 첨삭도 무료 2회 제공하여 혼자서 공부할 때 생기는 쓰기의 막막함을 어느정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2달간 해커스 HSK 환급반 빡세게 따라가고 2월 11일 드디어 첫 6급 PBT 시험 응시했습니다. 팅리는 해커스 모의고사 수준이었고(속도 측면), 독해는 풀땐 해커스 모고 대비 그리 어렵지 않다고 느꼈는데 막상 성적 나온거 보니 많이 못했더군요.. 쓰기는 첫시험이다 보니 원고지에 썼다 지웠다 해서 시험지가 얼룩덜룩 해질 정도였습니다. 또, 독해때는 5분전 안내 방송 나왔는데, 쓰기에선 그냥 바로 느닷없이 종료 안내방송이 나와 400자도 못채우고 답안지 뺐긴거 치고는 생각보단 잘나왔습니다. 어쨋건 고득점은 아니지만 합격했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첫 시험에 바로 합격한데에는 해커스 HSK교재와 인강을 열심히 따라 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중국어 공부한 동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언어에 관심이 많아 영어, 일본어도 하다보니 중국어를 해야겠는데, 모티베이션이 없어서 시험을 보고자 했던 것이었기에 자격증이나 점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험을 응시하면서 기초 실력을 닦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에 만족합니다.

시험이 많이 어려워졌다고들 하는데, 해커스 기본서도 그렇고 모고도 그렇고 충분히 어려운 편이니 어려워졌다는 실제 시험에도 충분히 대응가능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해커스 응시 미션 때문이 아니라 정말 해커스 교재로 도움 많이 받았고 중국어 인강은 해커스HSK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