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학과 졸업했지만 중국어는 잘 못하는 1인이었습니다.

졸업후에 2년만에 5급 다시 취득하려니 너무 막막하더라구요. 

2월 6일 시험으로 결정하고 1월 11일부터 강의 듣기 시작했습니다.

한권 정복 강의부터 단어강의까지 하루에 6-7개씩 들으려니 힘들었어요.

강의 듣는 것보다 듣고서 복습하는 시간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강의 듣는 것보다 시간이 더 들어서...ㅎㅎ

사실 이렇게 시험 대비하는 강의는 처음 들어봤는데 왜 사람들이 전문 학원에서 수강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1. 단어

강의 빠른 배속으로 듣고 생활중에 뜻 가리면서 틈틈히 암기했어요. 상응어휘랑 같이 외우면 나중에 쓰기 파트에서도 편하더라구요.

2. 듣기

문제 미리 풀고 강의 들었구요. 시간이 없어서 교재 안에 있는 단어는 눈으로만 훑었습니다.

복습할 때는 다시 들었을 때 들릴때까지 쉐도잉 했습니다. (다 하지는 못했지만요 ㅎㅎ)

3. 독해

문제 미리 풀고 강의 들었는데 제일 멘탈 나가는 부분이었어요 ㅎㅎ

어휘량이 너무 부족해서 그냥 해석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문제는 대충 풀고 단어를 외웠습니다.

강의 듣고 복습할 땐 단어 하나하나 해석하려고 했고 단어는 눈에 바르는 느낌으로 계속 봤어요. 

4. 쓰기

단연코 사설강의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알고 있던 내용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문법들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1부분에서 했던 단어들 외웠구요. 보충강의에서 내주시는 문제들 계속 다시 풀어봤어요.

2부분 템플릿은 정말 외우기만 한다면 시험에서 너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 것 같아요.

본강의와 보충강의에서 배운 템플릿 하나하나 통으로 다 외울 수가 없어서 비슷한 주제들을 모아서 저만의 템플렛을 구성했습니다.

정작 시험에서는 쓰기 1부분에서 많이 틀려서 원하는 점수는 얻지 못했지만 전에 봤던 시험을 생각해보면 나름 체계 있게 써내려갔다고 생각합니다.

IBT시험은 확실히 단어들이 눈에 안들어오는 것 같아요. 평소에 컴퓨터로 시험 보는 연습을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9점이 모자라서 200프로 환급은 못 받지만 단기간에 취득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6급 보고 싶을 때 다시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