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강
  • 학원
  • 사이트
HSK 4급 성적미션성공 수강생 기준 해커스수강생 평균 HSK 256점 합격! *해커스 HSK 0원반 4급 성적환급자 32명 기준(18.09.11~19.05.07) 합격자 명단 보기

자유게시판

질 좋은 스터디, 질 안 좋은 스터디 구분
작성자: *
2014.07.01

아래 보니 스터디에 관한 얘기가 많길래,

많은 중국인, 한국인들과 이런 저런 온라인 스터디를 장기간 해온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스터디가 좋고 나쁜지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첫째,

인원은 아무리 많아도 6명을 넘기지 않는다!! 그 이상 많아지면 득보다 실이 많아요.

사람 많으면 자기가 말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6명이라고 했지만 사실, 인원은 적을 수록 더 좋아요.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인원은 5명 정도입니다. (중국인 두 명 포함 5명)

 

둘째,

선생님 한 분이 수업하는 것보다 토론 방식이 좋아요.

학생 입 꼭 다물고 일방적으로 수업받는 거, 본인이 참여할 기회가 적어집니다.

미리 예습을 하고 모르는 것 많이 많이 체크해서 스터디에 내놓고 토론하면 

그거 궁금한 거 해결하느라 자신의 발언 기회도 많아져서 머리에 쏙쏙~

선생님 한 분이 일방적으로 수업하면 그 선생님한테 의지하게 돼요.

하지만 아예 토론방식으로 해버리면~ 자기가 미리미리 주동적으로 학습하지 않으면

그 무리에서 낙오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한테 의지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게 돼요.

실력 향상에 정말 좋습니다. 스터디에서 꿀 먹은 벙어리로 있는 거 참 한심하죠.

제 경험을 비추어 보면, 저도 질문이 많은 중국인이 좋아요. 왜냐하면, 그만큼 스터디에 열정적이라는

의미거든요. 이런 사람과 공부하고 싶지, 절대 벙어리로 있으면서 주는 대로 받아 먹는 거 보기 안 좋아요.

 

셋째,

실력이 반드시 비슷한 사람끼리여야 한다.

누군가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나머지는 기죽어서 말이 기어들어가요.

특히, 체면 중시하는 한국인~~~

실력이 고만고만해야 창피함도 못 느끼고 열심히 참여할 수 있습니다.  

 

셋째,

반드시 중국인(대학 학력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가진 한국인이나..

이건 왜 인지 말 안 해도 될 듯해요.

끼리끼리 있으면 뭐가 틀리고 맞는지도 몰라요.

6급 실력이라도 완벽한 거 아니거든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은 법이죠. 중국인이 아닌 이상.

그래서 아무리 급수 높은 사람끼리 공부하더라도 자만하지 말고, 꼭 중국인이나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갖춘 한국인이 반드시 초빙해야 합니다. 돈을 주고서라도 말이죠.

중국인 없는 스터디 완전 비추입니다.

(중국인은 두 명 이상이 좋아요. 경험을 해보니까 이 중국인이 설명 못하는 거 저 중국인이 할 수 있는 경우 있고... 이런 경우가 참 많았어요. 돈이 부담되서 무료로 하고자 한다면,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 중국인과 스터디를 꾸리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스터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습!!

저는 온라인으로 중국에 있는 중국친구들과 거의 매일 스터디 하는데요.

항상 미리 미리 공부 많이 해서 궁금한 거 많은 친구들이 그 스터디를 이끌고 간다고 보면 돼요.

나머지는 그냥 따라 가는 분위기.

궁금한 거, 모르는 거 많은 거.. 이거 전혀 창피한 거 아니에요.

입 꼭 다물고 있는 거,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거. 어학 공부에서는 이게 가장 한심한 거예요.

어떤 분은 이해했냐고 물어보면, 네 이해했습니다 라고 해요.

그래서 그럼 한 번 설명해보세요~라고 하면 못합니다.  

궁금한 거 많은 사람이 그 스터디를 장악하고 주도권을 갖는다 보심 돼요.

주도권 뺏기지 말고~ 질질 끌려가지 말고~ 주동적으로 열공해서

목표 꼭 이루세요~~

 

 

 

 

아래는 중국인과 언어교환 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

어떤 중국인을 선택해서 언어교환을 해야 좋을 것인가.

 

(약간의 기본 회화가 되는 사람에 한한 부분)

만약 중국인과 언어교환을 한다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바로 자신의 중국어 실력보다 상대 중국인의 한국어 실력이 부족한 것이 좋습니다.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 하는 문제인데,

언어교환을  지속하면 분명 둘 중 하나 분명히 주도하는 사람이 생기게 돼요.

주도하는 사람, 즉 영악한(ㅋㅋ) 사람은 바로 상대방의 외국어를 많이 쓰는 사람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 중국분이랑 온라인으로 일대일 언어교환을 하는데,

처음에는 제가 한국어를 그래도 좀 썼어요.

기본적인 중국어 회화를 하려고 해도 경험이 없어서 제대로 못하고 더듬더듬 완전 긴장했거든요.

그래서 편한 한국어를 자꾸 쓰려고 하는 본성이~~ 

근데, 문제는 그분이 한국어 완전 초급이라 알아듣지를 못한다는 거였어요.

중국어 못해서 중국어 말하는 것도 답답했지만, 한국어로 말하면 이게 더 답답했지요.

상대방이 한국어를 거의 알아듣지를 못하니까. 제가 한국어 하면 항상 중국어로 번역해서 말해달라고 했거든요. 번역이라는 게 얼마나 고된 일인지...

그러다보니 결국에는 제가 그분 상대로 중국어만 쓰게 됐어요.

사전 찾고 뭐하고 별 짓 다하면서 중국어로 교류를 했어요.

그러다보니 지금은 일상적인 회화로 하고 싶은 말은 그냥 긴장 안 하고 술술 말해요.

그분이 한국어 궁금한 거 물어보면 그런 것도 다 중국어로 설명해야 돼요. 안 그럼 그분이 못 알아들어요. 제가 너무 중국어만 써서 미안해 하니까 그분은 그냥 저 따라서 한국어 본문만 읽으면 충분하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이분이 하는 말이~ 저랑 대화를 하면 그냥 중국사람이랑 대화하는 것 같고, 자기처럼(중국인처럼) 말을 한대요. 물론, 중국인 특성상 좀 과장이 섞인 칭찬인 거 저도 알지만,

아무튼 상대방의 한국어 실력과 저의 중국어 실력 차이가 초반보다 훨씬 더 커졌어요.

이건 제가 분명히 체감을 하고 있어요.

 

반대로 한국어를 잘하는 중국인과도 언어교환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때는 정말 제가 한국어만 쓰게 됩니다.

상대방이 한국어에 대해 궁금한 거 물어보면 그것마저 한국어로 설명해요.

상대방은? 무려 한국어 전공자~ 아.... 말 다했지.... ㅋ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그냥 가끔 문자나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 경험을 한 번 써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화이팅 하세요~!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