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p><p>9월 11일 오늘 목운중학교에서 HSK4급을 쳤습니다. 처음으로 쳐본 중국어 어학시험이라 그런지 정말 너무 많이 떨렸어요. 박카스 한 병 마시고 초콜렛이랑 카라멜 다량으로 먹으면서 시험을 쳤는데요, 생소한것도 많고 정작 열심히 준비한 기간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그런지 부족한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p><p>9시 전까지 입실 완료를 해야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고사장에 거의 9시 딱 맞춰서 도착했어요. 허겁지겁 올라가서 자리 찾아 앉고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매우 열심히, 마지막 순간까지 공부 중이시더라고요. 저도 나름 마지막 점검 해보겠다고 단어장이랑 이것저것 꺼내봤지만 눈에 잘 들어오지는 않더랬어요.  </p><p>다른 시험에 비해 감독관님이 신분증 검사를 더 꼼꼼하게 하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학교 건물에 들어오는 입구에도 요원 두 분이 신분증이랑 수험표 검사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어학 시험이랑은 다소 느낌이 다르다고나 할까?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조금 더 세세하게 짚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p><p>답안지를 받아 수험자 정보를 기입하고 조금 있다 시험지를 받았어요. 시험지가 스티커로 동봉이 되어있는 것도 나름 신기하더라고요. 처음이라 그런지 새로운 것 하나 하나가 눈에 잘 띄었던 것 같아요. </p><p>9시 40분쯤 듣기 시험이 시작 되었고 1부분 10문제의 지문을 하나 하나 읽어보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리스닝 파트가 나오니까 괜시리 더 떨리는데 설상가상 1번 문제가 헷갈려서 더 당황했던 것 같아요. 첫 문제 정말 답이 뭔지 궁금해요. 그렇게 1부분 풀고 2부분, 3부분을 봤는데 몇 몇 문제를 제외하곤 어느 정도 들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모의고사 때도 그랬지만, 저는 잘 들었고 오답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문제들에서 예상외로 실점이 생기던데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p><p>독해부분은 괜찮았어요. 오민경 선생님 인강 보면서 시험 푸는 유형도 많이 익숙해지고 중요 단어도 요목조목 잘 짚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1부분은 익숙한 단어가 많이 출제되어서 큰 문제 없이 풀 수 있었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2부분은 모의고사나 교제에서 풀던 문제들보단 조금, 아주 약간 더 복잡했던 것 같아요. (제가 단어 공부를 충실히 하지 않아 그렇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3부분은 한 대여섯 문제 정도 헷갈렸는데, 맞았을지 틀렸을지 많이 궁금하네요. </p><p>쓰기가 저는 좀 난해했던 것 같아요. 특히 1부분에 몇 문장들이 약간 생소하다고나 할까요? 분명 인강에서 접해봤을 유형이었을 텐데 제가 준비가 부족했는지 당황했던 문제가 몇 있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올라온 따끈따끈한 총평을 보고 아리까리 했던 1부분 몇 문제에 답을 틀리지 않게 한걸 알게 돼서 기뻐요.  틀린 것도 있지만, 너무 좌절하진 않으려고요. 2부분 단어는 그다지 어려운게 없었습니다. </p><p>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친 시험이라 그런지 마치고 나오니 왠지 모르게 뿌듯하더라고요. 고득점은 못해도 꼭 합격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p>